안산그리너스, 경남 꺾고 시즌 첫 ‘5경기 무패’ 도전한다
입력 : 2022.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5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안산은 28일(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에 임한다.

시즌 초반에는 꼴찌에 머물던 안산은 어느덧 8위까지 점프했다. 7위 김포FC(승점 33)를 4점 차로 추격하고 있어 순위 상승도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분위기만 탄다면 5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안산은 현재 기세가 맹렬하다. 4경기 무패(1승 3무)를 질주 중이다. 비록 무패 기간 승리는 적지만, 계속해서 승점을 쌓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선수단 내에 쉽게 지지 않는다는 마인드가 심어진 것 또한 수확이다.

승리 수만 늘리면 금상첨화인 상황, 쉽지 않은 상대를 마주했다. 올 시즌 안산은 경남과 3차례 맞대결에서 1무 2패를 거뒀다. 패배한 2경기 모두 1점 차 패배였다. 이전까지 경남에 강했던 안산이지만, 통산 전적도 4승 4무 6패로 밀리는 실정이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역시 공격수 티아고다. 이번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은 티아고는 K리그2 24경기에 나서 17골을 넣는 등 엄청난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안산에 강했다. 지난 2번의 맞대결에서 4골을 몰아쳤다.

에르난데스, 윌리안 등 핵심 용병들을 보낸 경남은 한동안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김포FC,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다시금 재정비했다. 티아고를 필두로 공격력도 불을 뿜는다. 안산이 여느 때보다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고, 집중력을 올려야 하는 이유다.

안산도 믿을 구석은 있다. 최근 중앙 공격수 김경준의 컨디션이 호조다.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경미한 부상을 당한 티아고가 제 컨디션만 찾는다면, 강력한 화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상민, 송진규가 구성하는 중원 라인도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몇몇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임종헌 감독은 충남아산FC전 이후 “완전체로 경기를 같이 뛸 수 있는 상황이면, 상대에 따라 변화를 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이와세 고, 까뇨뚜 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뛰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아쉽다”고 했다.

그래도 경남전은 반드시 이긴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승리 시 따라오는 효과가 크다. 안산은 이번 시즌 구단 무패 기록을 ‘5’로 늘릴 수 있다. 또한 8위 안산(승점 29)이 5위 경남(승점 41)을 잡는다면, 중상위권 팀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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