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석열 일정 유출에…이준석 “팬클럽 통해 집객…다급함 느낀 것”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카페를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구시당을 통해 일정을 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왜 책임을 당에 떠넘기나”고 질타했다.
이 전 대표는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그러면 당에 말해준 사람은 누구인가. 대통령 일정인데 당에 얘기해주는 이유는 뭔가”라며 “(사람들보고) 모이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보수 정치인이 대구에 가서 이벤트를 할 때 소위 집객(集客)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팬클럽을 통해 미리 집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방문 장소를 서문시장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보수정치 하는 사람들이 한번 부스터 받을 때 가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방문을)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지지율 측면에서 다급함을 느끼는 것이다. 상상력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에 대해 “이 단체를 해체하라 마라 하기 전에 정보가 흘러가는 모든 경로를 빨리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대통령 경호에 심각한 위기가 온 거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4일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게재했다.
방문 일시와 장소, 집결 장소까지 정확히 적혀있었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경호엠바고)에 부쳐진다.
출입기자단에 경호엠바고 조건으로 사전공지된 개략적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로 사실상 공개된 것이어서 경호 및 보안상 논란이 우려된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카페를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대구시당을 통해 일정을 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하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왜 책임을 당에 떠넘기나”고 질타했다.
이 전 대표는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그러면 당에 말해준 사람은 누구인가. 대통령 일정인데 당에 얘기해주는 이유는 뭔가”라며 “(사람들보고) 모이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보수 정치인이 대구에 가서 이벤트를 할 때 소위 집객(集客)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팬클럽을 통해 미리 집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방문 장소를 서문시장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보수정치 하는 사람들이 한번 부스터 받을 때 가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방문을) 기획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지지율 측면에서 다급함을 느끼는 것이다. 상상력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에 대해 “이 단체를 해체하라 마라 하기 전에 정보가 흘러가는 모든 경로를 빨리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대통령 경호에 심각한 위기가 온 거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4일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는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게재했다.
방문 일시와 장소, 집결 장소까지 정확히 적혀있었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비공개(경호엠바고)에 부쳐진다.
출입기자단에 경호엠바고 조건으로 사전공지된 개략적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로 사실상 공개된 것이어서 경호 및 보안상 논란이 우려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