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으로 이겼던 수원FC와…성남, 정경호 대행과 반전 노린다
입력 : 2022.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성남FC가 달라진 수장을 앞세워 위기 탈출을 노린다.

성남은 28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수원FC전을 치른다. 성남은 4승6무17패(승점 18)로 최하위, 수원FC는 10승6무11패(승점 36)로 6위에 위치해 있다.

성남은 정경호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첫 경기를 펼친다. 12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의 상황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하위권과 연이은 맞대결에서 3연패에 빠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구단 존폐와 관련해 외풍도 상당하다.

이런 상황에서 김남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수장 공백은 빠른 안정화를 위해 정경호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며 지워냈다.

정경호 대행은 아직 감독 경험은 없지만 프로 무대에서 다년간 코치 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울산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6년에는 성남 2군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상주상무 코치를 거쳐 2020년 김남일호에 합류해 지금까지 성남 선수들과 함께했다.

정경호 대행은 여러 지도자를 보좌하며 높은 전술 이해도를 인정받았다. 성남에서도 김남일 전 감독을 도우며 2020시즌과 2021시즌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어수선한 성남이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에 적임자다.

달라진 성남의 첫 상대는 수원FC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성남이 첫 승을 올린 상대로, 올해 전적에서도 성남이 1승1무 우세를 보인다. 2경기 동안 총 11골이 터질 만큼 서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수원FC의 화력이 대단하지만 그만큼 수비도 허술해 성남 입장에서는 맞불을 놓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성남은 수원FC에 전적 우위를 바탕으로 정경호 대행이 시도할 전술도 베일에 싸여 기대를 불러 모은다. 성남은 수원FC에 우위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는 것이 부진을 탈출하는 데 첫걸음이라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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