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K리그 데뷔골' 박철우, ''K4에서의 경험, 데뷔골 원동력 됐다''
입력 : 2022.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박철우가 K리그 데뷔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경기에서 전남드래곤즈에 3-1 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지난 7월 15일 경남FC 1-0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박철우는 교체로 출전해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박철우는 “멀리서 찾아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4연패를 하면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연패를 하면서 팀끼리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 안산그리너스전도 퇴장을 당했지만 더 밀리지 않고 밀어붙일 수 있었다. 전남 원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철우의 골은 K리그 데뷔골이다. 박세직의 패스를 받은 박철우는 전남 수비진을 완전히 허물고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박철우는 “감독님이 원하셨던 게 사이드 기동력이다. 내 장점은 빠른 스피드이기에 잘 맞았다. 득점 상황은 오버래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박)세직이 형이 잘 패스 해줘서 운 좋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너무 기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 박철우는 K4리그 출신이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국제사이버대학교 축구부를 거쳐 K4의 포천시민축구단에 입단했는데 2시즌 동안 17골을 터뜨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당시의 득점 감각이 이날 득점으로 이어진 것이냐고 질문하자 박철우는 “포천에서는 사이드 윙을 주로 봤었다. 그래서 포천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포천에서의 경험이 오늘 데뷔골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철우는 “윙백이 윙어보다 더 편하다. 충남아산이 스피드를 강조하는 축구인데 내 장점은 스피드다.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포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박철우는 K리그1 수원FC 이적에 성공했다. 그리고 경험을 쌓기 위해 곧바로 충남아산으로 임대를 떠났고 박동혁 감독 아래서 성장하고 있다. 박철우는 “K리그1에서 K리그2로 왔지만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고 박동혁 감독님 아래서 선수로서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는 게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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