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가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성남시청이 축구단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가뜩이나 잔류를 위한 살얼음판 승부를 하는 성남을 흔드는 외풍이다.
성남의 존속은 성남 구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K리그 구성원은 물론 여러 구단 팬들까지 성남의 역사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펼쳐진 K리그를 통해 전국에서 'STAY 성남' 목소리가 퍼졌다.
여러 K리그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성남의 팬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인 시위를 비롯해 호소문 전달, 서명 운동, 다양한 걸개 표현까지 총동원해 성남의 지속을 위해 움직였다.
경기장 밖에서 행동한 성남의 호소는 선을 넘지 않았다. 선수들과 팀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도 함께 보여줬다. 킥오프 전 선수들을 향해 '너희는 경기에만 집중해, 팀은 우리가 지킬게'라고 적힌 걸개를 들어보였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팬은 멀지 않은 거리에서 하나가 돼 뛰자는 열망의 표현이었다.
팬들의 요구대로 성남 선수단은 발등에 떨어진 강등 위기의 불씨를 끌 필요가 있다. 내일은 장담하지 못하더라도 오늘의 상황부터 바꿔나가는 게 중요하다. 현재 성남은 4승6무17패(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까지 3연패를 하면서 다이렉트 강등 그림자가 갈수록 짙어진다. 결국 성남은 김남일 전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 남은 11경기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성남 팬들의 요청대로 선수단은 경기만 바라봤다. 남은 기간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감독대행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11경기가 남았는데 아직 희망이 있다.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6경기가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긴장하고 있는데 결과는 하늘이 주는 것이다. 우리는 신바람 나게 실수해도 겁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교체되어 나오는 선수는 후회하지 않게, 들어가는 선수도 책임감을 안고 나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경기만 집중하라는 팬들의 목소리와 일맥상통한다.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서 수원FC를 상대한 성남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이어갔다. 성남의 정신력은 대단했다. 수원FC를 맞아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했다. 올해 수원FC에 강했던 면모를 재확인하듯이 뮬리치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팔라시오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하며 잔류를 향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이 팬들의 절박한 외침은 계속됐다. 성남 팬들은 구단에 정치색을 입히지 말라는 당부까지 할 정도였다. 맞은편에서 수원FC를 지지하던 팬들 역시 '걸개는 빼앗겨도 성남FC는 빼앗기지 않는다'고 한마음을 모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의 존속은 성남 구단만의 문제가 아니다. K리그 구성원은 물론 여러 구단 팬들까지 성남의 역사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펼쳐진 K리그를 통해 전국에서 'STAY 성남' 목소리가 퍼졌다.
여러 K리그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성남의 팬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1인 시위를 비롯해 호소문 전달, 서명 운동, 다양한 걸개 표현까지 총동원해 성남의 지속을 위해 움직였다.
경기장 밖에서 행동한 성남의 호소는 선을 넘지 않았다. 선수들과 팀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도 함께 보여줬다. 킥오프 전 선수들을 향해 '너희는 경기에만 집중해, 팀은 우리가 지킬게'라고 적힌 걸개를 들어보였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팬은 멀지 않은 거리에서 하나가 돼 뛰자는 열망의 표현이었다.
팬들의 요구대로 성남 선수단은 발등에 떨어진 강등 위기의 불씨를 끌 필요가 있다. 내일은 장담하지 못하더라도 오늘의 상황부터 바꿔나가는 게 중요하다. 현재 성남은 4승6무17패(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까지 3연패를 하면서 다이렉트 강등 그림자가 갈수록 짙어진다. 결국 성남은 김남일 전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 남은 11경기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성남 팬들의 요청대로 선수단은 경기만 바라봤다. 남은 기간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감독대행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11경기가 남았는데 아직 희망이 있다.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6경기가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긴장하고 있는데 결과는 하늘이 주는 것이다. 우리는 신바람 나게 실수해도 겁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교체되어 나오는 선수는 후회하지 않게, 들어가는 선수도 책임감을 안고 나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경기만 집중하라는 팬들의 목소리와 일맥상통한다.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서 수원FC를 상대한 성남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이어갔다. 성남의 정신력은 대단했다. 수원FC를 맞아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했다. 올해 수원FC에 강했던 면모를 재확인하듯이 뮬리치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팔라시오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하며 잔류를 향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이 팬들의 절박한 외침은 계속됐다. 성남 팬들은 구단에 정치색을 입히지 말라는 당부까지 할 정도였다. 맞은편에서 수원FC를 지지하던 팬들 역시 '걸개는 빼앗겨도 성남FC는 빼앗기지 않는다'고 한마음을 모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