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김상식 감독이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북현대는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후반전에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고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고맙다. 오랜만의 홈경기인데 승리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일정 소화라는 강행군으로 주축 선수들이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몸이 무거워 보였고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상식 감독은 “전반 끝난 후 선수들에게 ‘힘들지만, 이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수비가 불안한 전북은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캡틴 홍정호의 복귀가 절실하다.

이에 대해서는 “9월 중순이나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걱정이 많다. 수비를 꾸리는 데 힘든 부분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인 조규성은 휴가 기간 중 원 소속팀 전북으로 합류해 운동에 매진하고 있었다.

김상식 감독은 “함께 부분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일정 중에도 B팀과 함께 운동을 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