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홈경기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특별 초청
입력 : 2022.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법무부와 손잡고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초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구단은 지난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홈경기에 인천, 김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0여 명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초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 정부 협력사업에 조력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이 2021년도 8월 26일에 국내에 입국하였으며 기초 사회 적응 교육을 마치고 인천시 등 전국 9개 지역에 분산하여 정착했다.

특별기여자 자녀들은 임시생활시설에서 축구 교실에 참여하였고 퇴소 후에도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부 자녀들은 지역 축구 클럽에서 활동해도 경쟁력이 있을 정도로 재능이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인천 구단은 특별기여자의 입국 1주년을 기념하고 아프간 자녀들이 또래 친구들과 원만한 교유 관계를 형성하고 축구 선수라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법무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정부 합동지원단과 손을 잡고 이들을 홈경기에 초청하기로 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자녀 14명은 이날 홈경기 당일 풋살장에서 일일 축구교실에 참가했고, 부모를 포함해 총 60여 명은 인천 선수단과의 하이 파이브 행사를 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후 홈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프로 축구 경기를 처음 접했다.

특히 이날 홈경기 입장권은 선수단 전원이 사비로 지원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구단은 앞으로 축구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일을 찾고 실천할 예정이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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