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데엔 다 이유가 있었다. 박동혁 감독은 팀을 하나로 모으는데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충남아산은 3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승점 3점을 추가, 경남을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최근 충남아산은 기세가 한풀 꺾여 있었다. 전남드래곤즈에 3-1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4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바닥을 쳤다. 최전방 공격수이자 팀 내 최다득점자인 유강현이 고군분투했지만 쉽게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전남전을 기점으로 달라진 충남아산은 이번 경남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치렀다.
전반 13분 서재원에게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충남아산은 전반 29분 김영찬의 황당한 자책골 덕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경기 종료 직전엔 수비수 이상민의 엄청난 원더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상민의 역전골이 터지는 순간 모두가 피치로 달려나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경기 내내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던 박동혁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전 박동혁 감독은 “우린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인다”라며 경남전 필승을 다짐했다. 경남은 개개인의 능력에 치중했지만 충남아산은 개개인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원 팀’으로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박동혁 감독의 ‘덕장’ 기질은 이렇게 어려운 순간에 빛을 발했다.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권에 다시 안착한 박동혁 감독은 경남전이 끝난 뒤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그라운드 위에서 헌신해줬다. 4연패를 했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잘 이겨 내줘서 고맙고 분위기를 잘 탔다. 32명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됐기 때문에 오늘 이길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박동혁 감독의 말에서 박동혁 감독이 선수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면 충남아산은 K리그2 최약체에 해당한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외국인 선수들이 없어도 충남아산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다.
2022시즌이 시작되기 전 충남아산이 정한 목표는 리그 6위였다. 플레이오프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플레이오프권에서 시즌을 끝내지 않으면 아쉬운 시즌이 됐다. 재창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박동혁 감독은 존재 그 자체로 충남아산의 무기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은 3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승점 3점을 추가, 경남을 밀어내고 5위로 도약했다.
최근 충남아산은 기세가 한풀 꺾여 있었다. 전남드래곤즈에 3-1 승리를 거두기 전까지 4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바닥을 쳤다. 최전방 공격수이자 팀 내 최다득점자인 유강현이 고군분투했지만 쉽게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전남전을 기점으로 달라진 충남아산은 이번 경남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치렀다.
전반 13분 서재원에게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충남아산은 전반 29분 김영찬의 황당한 자책골 덕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경기 종료 직전엔 수비수 이상민의 엄청난 원더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상민의 역전골이 터지는 순간 모두가 피치로 달려나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경기 내내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던 박동혁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전 박동혁 감독은 “우린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인다”라며 경남전 필승을 다짐했다. 경남은 개개인의 능력에 치중했지만 충남아산은 개개인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원 팀’으로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박동혁 감독의 ‘덕장’ 기질은 이렇게 어려운 순간에 빛을 발했다.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권에 다시 안착한 박동혁 감독은 경남전이 끝난 뒤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그라운드 위에서 헌신해줬다. 4연패를 했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잘 이겨 내줘서 고맙고 분위기를 잘 탔다. 32명 선수들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됐기 때문에 오늘 이길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박동혁 감독의 말에서 박동혁 감독이 선수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면 충남아산은 K리그2 최약체에 해당한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외국인 선수들이 없어도 충남아산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이유다.
2022시즌이 시작되기 전 충남아산이 정한 목표는 리그 6위였다. 플레이오프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플레이오프권에서 시즌을 끝내지 않으면 아쉬운 시즌이 됐다. 재창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박동혁 감독은 존재 그 자체로 충남아산의 무기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