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구상에 주민규와 이승우는 없는 걸까.
수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14분 이영준의 선제골이 나온 후 주민규, 안현범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본인이 차 실축했으나 쇄도하던 김건웅이 득점으로 연결해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는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먼저 주민규는 리그 15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기존에는 비셀고베(일본)로 이적한 무고사와 함께 14골로 공동 득점 1위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날카로운 결정력을 뽐내며 단독 득점 1위가 됐다.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주민규는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K리그 진출 후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늘 그렇듯 22세 규정을 지키기 위해 전반 초반 교체로 들어간 이승우는 빠른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수원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유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팀의 패배를 막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최근 K리그2 서울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가 열렸던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코치진을 이끌고 방문해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방문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는 지켜볼 선수가 없었다고 해석된다. 벤투 감독은 한번 차출한 선수는 선수 선발 풀 안에 넣고 계속해서 관찰하고 대표팀에 부른다. 하지만 주민규, 이승우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유독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열렸던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이들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상민(FC서울), 강성진(FC서울), 김주성(김천상무), 이기혁(수원FC)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이들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주민규, 이승우, 김대원, 홍정호 등이 차출되지 않은 것을 두고 많은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 한일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후에는 이런 선수 선발 구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원과 제주의 경기에 벤투 감독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장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명단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른다. 현장에 있던 한 축구계 관계자는 “벤투 감독은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아무리 좋은 활약을 해도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것 같다. 참 놀랍고 의아한 일이다”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어떤 선수들을 선발할까.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명단 발표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벤투 감독의 선택에 많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14분 이영준의 선제골이 나온 후 주민규, 안현범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본인이 차 실축했으나 쇄도하던 김건웅이 득점으로 연결해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 진출 후 센세이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늘 그렇듯 22세 규정을 지키기 위해 전반 초반 교체로 들어간 이승우는 빠른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수원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유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팀의 패배를 막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최근 K리그2 서울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가 열렸던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코치진을 이끌고 방문해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방문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는 지켜볼 선수가 없었다고 해석된다. 벤투 감독은 한번 차출한 선수는 선수 선발 풀 안에 넣고 계속해서 관찰하고 대표팀에 부른다. 하지만 주민규, 이승우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유독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열렸던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이들은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상민(FC서울), 강성진(FC서울), 김주성(김천상무), 이기혁(수원FC)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이들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주민규, 이승우, 김대원, 홍정호 등이 차출되지 않은 것을 두고 많은 물음표가 붙기도 했다. 한일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후에는 이런 선수 선발 구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원과 제주의 경기에 벤투 감독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장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명단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른다. 현장에 있던 한 축구계 관계자는 “벤투 감독은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아무리 좋은 활약을 해도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것 같다. 참 놀랍고 의아한 일이다”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어떤 선수들을 선발할까.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명단 발표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벤투 감독의 선택에 많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