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 감독 ''윤일록 풀백은 공격하려는 뜻''
입력 : 2022.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조용운 기자= 선두 울산현대가 변형 전술로 성남FC를 상대한다.

울산은 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성남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9경기 연속 무패의 좋은 흐름을 보이는 울산은 승점 59로 2위 전북현대(승점 51)에 8점 앞서 있다.

울산은 최하위 성남을 맞아 독주 체제를 준비한다. 이번 라운드에서 전북이 주춤한 만큼 확실한 1승 상대를 제물로 격차를 두 자릿수까지 넓힐 수 있다.

레오나르도와 아마노, 엄원상 등을 선봉에 내세운 홍명보 감독은 특이하게 공격자원 윤일록을 왼쪽 풀백에 세웠다. 경기 전 만난 홍 감독은 "이명재가 부상이고 김태환도 경고누적이라 변형 전술로 나선다. 윤일록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격을 강조하며 승리에 포커스를 맞춘 홍 감독은 상대와 정신력 싸움도 중요 포인트로 설명했다. 성남이 성적 외에 구단 존폐 문제로 간절함이 커진 상황이라 "우리도 간절하게 경기해야 한다. 다른 측면의 간절함이지만 같은 수준을 맞춰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북이 달아나지 못한 걸 본 홍 감독은 "우리도 작년에 아시아챔피언스리를 병행해보니 어렵더라. 마음 같아서는 될 것 같은데 회복이 쉽지 않았다. 전북도 올해 경기를 많이해서 아마 힘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울산이 전북의 추격에서 벗어나려면 성남을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성남은 이날 주전 다수를 벤치에 두고 출발한다. "어차피 뒤에 나올 것"이라고 개의치 않은 홍 감독은 "스피드와 체력이 있는 선수들로 강한 압박을 하려는 것 같다. 힘이 있을 때는 상대로 잘해 쉽지 않다. 결국 그 시간을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경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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