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씨에 직관을? 태풍도 막지 못한 서울E 팬들의 열정
입력 : 2022.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박주성 기자= 태풍도 그들의 축구 열정을 식히지 못했다.

서울이랜드는 5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에서 경남FC에 경남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승점 35점이 돼 리그 8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승점 44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은 험했다.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하늘에서는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쏟아졌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오늘 축구 경기가 진행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악조건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 다만 평상시보다 관중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경기 전부터 목동종합운동장은 한산했고 경기 진행을 담당하는 관계자들 외에 관중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후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조금씩 관중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하자 서울이랜드 팬들의 응원은 대단했다. 지붕이 있는 스탠드에 많은 사람들이 앉긴 했지만 지붕이 없는 좌석에서 서서 서울이랜드의 승리를 응원했다. 몰아치는 비를 맞으며 목이 터져라 팀의 승리를 외쳤다.

누가 봐도 축구 경기를 보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팀을 응원하기 위해 태풍이 오는 평일 저녁에도 목동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이번 경기에는 상당히 적은 관중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서울이랜드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이번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축구 팬들의 열정은 계속되고 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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