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최악의 계약’ 추락한 GG 수상자…다저스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2.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최고의 외야수였던 제이슨 헤이워드가 심각한 부진 끝에 방출당했고, 새로운 팀을 찾았다.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헤이워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도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헤이워드는 지난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4번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으면서 엄청난 기회를 모았다.

2007년 데뷔전을 치렀고, 타율 0.277 18홈런 72타점 83득점 OPS 0.849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 버스터 포지에 이어 신인왕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쳤고, 시카고 컵스와 8년 1억 84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하지만 이는 컵스 최악의 계약으로 남게됐다.

헤이워드는 컵스에서의 7년 동안 타율 0.245 62홈런 289타점 335득점 OPS 0.700으로 부진했고, 마지막 시즌에는 타율 0.204을 기록하며 방출통보를 받았다. 수준급의 수비를 가지고 있어 골드글러브를 5번이나 수상했지만, 타격은 돌아오지 않았다.

내년에 34세 시즌을 맞이하기에 많은 언론들은 그가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다저스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저스가 헤이워드에게 얼마나 기회를 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코디 벨린저가 팀을 떠났고, 외야수로 활용되던 크리스 테일러가 내년에는 내야수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에 헤이워드가 백업 외야수로 자리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다저스와 헤이워드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또 그가 다시 부활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