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인상 후보→부진 후 DFA…거포 1루수, 일본 오릭스행
입력 : 2022.1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1시즌 신인상 후보에도 오르면서 기대감을 모았지만, 올 시즌 부진으로 지명할당 처리된 프랭크 슈윈델이 일본 땅을 밟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오릭스 버팔로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슈윈델을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그는 일찍이 오릭스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이적설이 돌았고, 계약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슈윈델은 도미니카 윈터리그 아길라르 시베에냐스에서 뛰면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길라르의 단장 앙헬 오발레스는 “슈윈델이 일본으로 갈 예정이고,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슈윈델은 지난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1시즌에는 6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6 14홈런 43타점 OPS 0.962를 기록하며, 조나단 인디아, 트레버 로저스, 딜런 카슨, 패트릭 위즈덤, 이안 앤더슨에 이어 신인왕 6위를 차지했다.

미래를 기대하게 했고, 슈윈델은 올 시즌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윌슨 콘트레라스, 이안 햅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슈윈델은 타율 0.229 8홈런 36타점 OPS 0.635로 크게 부진했고, 지난 9월 지명할당 처리됐다.

오릭스는 최근 간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5년 9000만 달러에 보스턴 레드삭스행이 확정됐다. 이에 중심타선 강화를 위해 거포 자원을 주시했고, 슈윈델을 선택했다.

슈윈델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69 22홈런 79타점 OPS 0.770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0.285 136홈런 552타점 OPS 0.797의 성적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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