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WBC 美 대표팀, 마이콜라스 승선…2연속 우승 정조준
입력 : 2022.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미국 대표팀이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2023 WBC에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대표팀에는 애덤 웨인라이트, 로건 웹, 메릴 켈리, 네스터 코르테스가 합류한 바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초호화 야수진에 비해 투수진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미국 대표팀은 선발투수를 찾아 나섰고, 마이콜라스가 승선을 확정 지었다.

여전히 투수진의 이름값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사이영상 급 투수들은 참가 의사를 아직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야수와 투수의 차이 탓으로 해석된다. 투수들의 밸런스가 무너진다면, 시즌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이날 승선이 확정된 마이콜라스는 지난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고,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그러나 그저 그런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일본 프로야구로 건너갔다. NPB에서는 3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18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 첫해 18승을 거두면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현재까지 세인트루이스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2승 13패 ERA 3.29 153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마이콜라스를 로테이션에 추가한 미국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7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2023 WBC는 내년 3월 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1라운드는 대만의 타이중 야구장, 일본 도쿄 돔, 미국 체이스 필드와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월드베이스볼클래식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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