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시애틀은 선발진 풍부해” MLB.com
입력 : 2022.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고, 이후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시즌 14승을 수확했던 크리스 플렉센이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간) ‘곧 트레이드될 수 있는 10명의 후보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고, 이 명단에 플렉센을 올렸다.

플렉센은 지난 201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2019년까지 뚜렷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눈을 한국 무대로 돌렸다. 2020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라울 알칸타라와 원투펀치를 형성하며 8승 4패 ERA 3.01 132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고, 5경기(선발 4경기) 2승 ERA 1.91의 성적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2년 475만 달러(2023시즌 옵션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 14승 6패 ERA 3.61 125탈삼진을 기록하며 로테이션에 안착했지만, 올 시즌에는 막판 부진 탓에 불펜으로 마운드에 등판했다. 2022시즌 8승 9패 ERA 3.73 2세이브 95탈삼진을 기록했다.

플렉센의 불펜 강등은 부진도 겹쳤지만, 시애틀이 많은 선발투수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현재 로비 레이, 루이스 카스티요, 로건 길버트, 조지 커비, 마르코 곤잘레스의 확고한 로테이션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팀내 2위 유망주 에머슨 핸콕 역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플렉센은 선발 복귀를 원하고 있고, 불펜으로 옮기기에는 아쉬운 성적임은 확실하다. ‘MLB.com’은 “시애틀이 거액의 FA와 계약할 가능성이 낮다. 그 뜻은 트레이드로 남은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뜻이다. 플렉센은 아주 좋은 트레이드 매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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