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ERA 1점대 선발투수, 하지만 재계약 실패…대만리그 복귀 예정
입력 : 2022.1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 중반 KBO리그 SSG 랜더스에 합류하며 뛰어난 모습과 함께 우승 반지 수확에도 성공한 숀 모리만도가 대만으로 돌아간다.

대만 야구 매체 ‘CPBL STATS’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는 2023시즌을 위해 모리만도와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모리만도는 지난해 12월 중신과 계약을 맺으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15경기에서 7승 5패 ERA 2.5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반 노바의 대체 외국인을 찾던 SSG가 그를 주시했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SSG 합류 후 12경기 7승 1패 ERA 1.67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팀의 통합 우승에 큰 기여를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2패 ERA 13.50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결국, SSG는 모리만도를 포함해 윌머 폰트, 후안 라가레스 등 외국인 3명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구단은 좌완 커크 맥카티,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이미 계약을 맺었고, 외국인 투수 한 명을 남겨두고 있다.

재계약이 불발된 모리만도는 다시 대만으로 눈을 돌렸고, 중신 브라더스로 향하게 됐다. 다만, 해당 매체에 따르면 “모리만도의 에이전트는 아직 계약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모리만도가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중신의 선발 로테이션 가장 상단에 자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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