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수비 요정’ ML 11년 차 외야수, ATL행…마이너 계약
입력 : 2023.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베테랑 외야수 케빈 필라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 스티브 애덤스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베테랑 외야수 필라와 애틀랜타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면 300만 달러를 수령한다”고 보도했다.

필라는 201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한 이후 2015년부터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특유의 다이빙캐치로 팬들을 즐겁게 했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DRS(Defensive Runs Saved)를 넘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두자릿수 홈런과 도루까지 추가하면서 공·수·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를 거쳤고,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는 통산 타율 0.259 97홈런 391타점 460타점 92도루 OPS 0.70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4경기 출장에 그쳤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 지었다. 9월까지 재활을 진행했고, 현재는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는 현재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마이클 해리스 2세로 굳건한 외야수 2명을 보유하고 있고, 에디 로사리오, 마르셀 오주나, 조던 루플로우 등이 백업을 구성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라가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스프링캠프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기회는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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