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구장 캠든 야즈의 임대 계약이 곧 끝나감에 따라 연장 계약에 관한 소식이 들리고 있다.

현지 매체 ‘볼티모어 선’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볼티모어 구단은 최근 5년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구단은 더욱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경기장 계약을 원하고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캠든 야즈를 1992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그리고 올 시즌이 끝나면 해당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그전까지 새로운 계약이 있어야 하고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캠든 야즈 복합단지를 스포츠 관광의 구역으로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고, 수십 년에 걸친 민관 파트너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서는 5년 연장 계약에 관련된 결정은 언급되지는 않았다.

볼티모어는 현재 최소한 10년에서 15년 계약을 맺기를 원하고 있고, 올스타 브레이크인 7월 중순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양측이 순조롭게 계약을 한다면 연고 이전에 대한 걱정은 덜게 된다. 만약 협상이 길어진다면, 일단 1, 2년 연장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안젤로스 가문은 연고 이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가문 내에서 법정 문제, 계약 만료 등으로 인해 연고지를 이전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볼티모어 팬들은 해당 협상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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