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서 커리어 마무리?...그레인키, 캔자스시티와 1년 계약
입력 : 202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잭 그레인키가 결국 친정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남는다.

캔자스시티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인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에 따르면 “이는 850만 달러이고, 인센티브가 75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600만 달러까지 벌 수 있다.

그레인키는 2004년에 캔자스시티에서 데뷔한 베테랑으로, 총 6개 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통산 223승 141패 ERA 3.42 2,882탈삼진의 성적을 거뒀고, 사이영상 1회, 올스타 6회, 골드글러브 6회, 실버슬러거 2회, 평균자책점왕 2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이에 추후 명예의 전당 유력 후보로까지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정팀으로 돌아와 4승 9패 ERA 3.68 73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후, 이적과 잔류 그리고 은퇴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그의 선택은 친정팀 복귀였다.

현재 캔자스시티 선발진은 모두 26살 이하로 상당히 어린 편이다. 여기에 40세가 된 그레인키가 잔류하면서 경험을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다시 한번 은퇴의 기로에 서게 될 그레인키가 어떤 활약을 펼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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