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5회 연속-전 대회' 참가하는 선수가 있다?...역대급 커리어
입력 : 2023.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각 팀의 최종 명단이 발표되면서 5회 연속 전 대회에 출전하는 미겔 카브레라와 올리버 페레즈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카브레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 대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5회 대회 연속 출전을 확정 지었다.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중 한 명이다. 통산 타율 0.308 507홈런 3,088안타 4,847타점 1,530득점 OPS 0.908을 기록하고 있다. MVP 2회, 트리플 크라운, 올스타 12회, 실버슬러거 7회, 타격왕 4회 등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고, 데뷔 첫해인 2003년에는 우승 반지를 손에 넣기도 했다.

그는 이미 2023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고, 눈부신 커리어를 종료한다. 은퇴 후에는 명예의 전당 첫 턴 입성이 유력하다. 마지막 WBC도 앞둔 그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가 속한 베네수엘라는 D조로,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함께 편성됐다.



카브레라와 마찬가지로, 5회 연속 출전을 확정 지은 선수는 베테랑 좌완투수 페레즈다. 페레즈는 멕시코 출신으로 이날 발표된 멕시코 최종 명단에 합류했다.

카브레라보다 더 나이가 많은 41세로, 2002년에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통산 74승 94패 ERA 4.37 105홀드 5세이브 1,546탈삼진을 기록했다. 페레즈는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1승 1패 ERA 15.75로 부진하면서 방출됐다.

이후 멕시코리그로 향했지만, 지난 1월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멕시코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마지막 투구를 이어갈 전망이다. 페레즈가 속한 멕시코는 C조로, 미국,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함께 속해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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