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 NYY 저지, 1루수로 ‘깜짝’ 변신
입력 : 2023.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이번 오프시즌 9년 3억 6,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고, 주장으로 선임된 애런 저지가 첫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우익수가 아닌 1루수로서로 말이다.

‘MLB.com’ 브라이언 호치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양키스의 훈련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 사진 속 저지는 놀랍게도 1루수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날 저지는 실제로 외야 글러브 대신 1루수 미트를 끼고 수비 훈련을 가졌다. 그는 DJ 르메이휴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송구를 받았다.

사실 저지가 1루에 서는 것은 낯선 일은 아니다. 그는 린덴 고등학교에서 투수와 1루수를 병행했기 때문. 하지만 이후 외야수로 전향했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단 한 번도 1루수로서 출장한 적은 없다.



모두가 해당 사진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애런 분 감독이 입을 열었다. 훈련 종료 후 분 감독은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포지션 변경이 아님을 강조했다.

양키스는 많은 선수가 1루에 설 수 있다. 앤서니 리조와 르메이휴가 함께 포지션을 공유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데뷔전을 치른 루키 오스왈도 카브레라 역시 1루수로 3경기 출전한 바 있다.

이에 저지가 지금 당장 포지션을 변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그는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가 아니다. 또한, 201cm-127kg의 거구로, 외야에서 플레이 도중 부상 위험도 매우 크다.

저지는 9년 계약을 맺었기에, 1루수로 돌아올 수 있고, 또 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일단 당장 저지에게 바라는 점은 건강한 몸 상태와 홈런이다. 양키스가 추후 저지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호치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