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작됐나’ TEX 디그롬, 시즌 전부터 통증…불펜 피칭 연기
입력 : 2023.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부상에 시달린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팬들과 팀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디그롬이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이날 스프링캠프에서 실시된 첫날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계획됐던 불펜 투구도 연기됐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이미 이틀 전에 진행된 불펜 투구에서도 같은 증상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계획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텍사스 구단은 최근 애리조나 지역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어 날씨가 추워지고, 눈과 우박이 내리는 것을 고려해 추가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크리스 영 단장은 “이는 단순한 예방 차원이다”라며 큰 부상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가 아니다. 기존 부상 이력을 생각하면, 걱정될 수밖에 없다.

디그롬은 2019년 이후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뛴 적이 없다. 팔꿈치 부상과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11경기 출장에 그쳤고, 5승 4패 ERA 3.0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5년 1억 8,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벌써 부상에 시달리는 모습에 의심스러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 단장은 “스프링캠프 첫날에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른 선수가 비슷한 수준의 통증을 느꼈어도 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이미 불펜 피칭을 한 상태이고, 팔 상태는 매우 좋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