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무토 트레이드 상대’ 우완 유망주, 개막전 또 어렵다…2시즌 0G
입력 : 2023.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0시즌 100마일의 공을 뿌리면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힌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올 시즌에도 정상적인 시작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에 따르면 산체스가 여름까지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산체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1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J.T. 리얼무토 트레이드 당시 호르헤 알파로, 윌 스튜어트와 함께 마이애미로 건너왔다.

이후 2020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7경기 3승 2패 ERA 3.46 33탈삼진으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시카고 컵스와의 2차전 경기에 출전해 5이닝 무실점 6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어깨 관절낭 파열로 인해 2년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것. 마이너리그 등판 기록도 전혀 없다.

올 시즌 재활과 함께 체중감량을 진행한 산체스는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기 위해 몸을 가볍게 만들었다. 46파운드(약 21kg) 정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헤이먼은 여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구단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산체스가 스프링캠프 시작 전, 5번의 불펜피칭에서 88마일 정도를 던졌고, 통증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에는 추가 피칭이 진행되어 있다. 공식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여름 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마이애미는 산체스를 불펜으로 전향시킬 생각이 전혀 없기에 올 시즌 중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구단 산하 트리플A 잭슨빌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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