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먹튀’ 헤이워드, 개막전 로스터 합류 확정…다저스에서 부활 노린다
입력 : 2023.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시카고 컵스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제이슨 헤이워드였지만, LA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부활을 노리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외야수 헤이워드와 제임스 아웃맨이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저스가 헤이워드를 합류시키기 위해서 40인 로스터 합류가 필요하지만, 개빈 럭스가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지미 넬슨과 대니얼 허드슨도 부상이기에 별다른 움직임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헤이워드는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다저스를 도울 전망이다. 그는 컵스에서 긴 부진을 겪으며 다저스로 건너왔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폼을 수정하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0 2홈런 4타점 6득점 OPS 0.658을 기록하고 있다.

또다른 외야수 아웃맨은 지난해 처음 데뷔해 4경기에서 타율 0.462 1홈런 OPS 1.409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번 시범경기 타율 0.295 2홈런 10타점 OPS 0.930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웃맨은 “울 거 같았는데 울지는 않았다. 그냥 ‘와’ 한마디만 나왔고, 꿈만 같았다”며 로스터 합류에 크게 기뻐했다.

다저스가 두 선수를 개막 로스터에 합류시킨 것은 개빈 럭스의 부상이 가장 크다. 주전 유격수의 부상으로 크리스 테일러와 무키 베츠가 내야수로 뛰는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고, 이에 추가 외야수가 필요해진 것.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2루에서 20경기 정도 뛸 것”이라 예고했다.

다저스는 데이비드 페랄타, 트레이스 탐슨, 헤이워드, 아웃맨으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테일러는 내 외야를 오가는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베츠는 2루와 우익수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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