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반진혁 기자= 새로운 체제에서 선보인 공격 축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입장 티켓은 예매 시작 1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되는 등 데뷔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공격수였다. 대단한 골잡이 출신이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수 성향은 축구 철학으로도 이어졌다. 취임 기자 회견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1-0 승리보다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며 화끈한 경기력으로 과정과 결과를 모두 챙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대한민국의 콜롬비아전은 클린스만 감독표 공격 축구의 서막이 오르는 날이기도 하다.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초석을 다질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표 공격 축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하나의 관심사다.

단연 캡틴 손흥민이 선봉에 선다. 이번 시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퍼포먼스가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팀이 필요할 때 구세주처럼 나타나 존재감을 과시한 만큼 언제든 공격의 중심이 될 수 있다.

황의조는 반등을 노린다. 대표팀의 붙박이 골잡이로 활약했지만, 월드컵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꾸준하게 기회를 잡지 못해 이적을 감행하는 등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규성 역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벼락같은 2골을 터뜨리면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최근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있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반전을 조준한다.

오현규는 틈을 파고들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로 정식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클린스만호 1기에 포함됐다.

오현규는 셀틱 이적 후 경기력 상승과 함께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대한민국 공격수의 미래라를 평가를 받는 중이다. 이 기세를 몰아 대표팀에서도 비상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