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전] 눈이 더 즐거울 ‘흥민 넣고 강인 뿌리고 민재의 봉쇄’
입력 : 2023.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반진혁 기자= 눈이 더 즐거울 축구가 온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치르는 경기다. 입장 티켓은 예매 시작 1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되는 등 데뷔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선수 분석의 시간이 부족했기에 1기 대부분의 명단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꾸렸다.

월드컵 16강 진출 등으로 더 단단해진 조합이기에 더 성숙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출전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합류했기에 서로 잘 알고 있다.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부분을 구사하겠다”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대한민국은 카타르를 통해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아본 선수들이 많다. 이강인, 김민재가 대표적이다.

손흥민은 “카타르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이제는 경험이 쌓였다. 어렵고 간절한 무대였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충분히 도움이 됐을 것이다”고 한 단계 성장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강인은 월드컵 출전이 확실하게 보약이 된 느낌이다. 마요르카에서 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2, 3선에서 숨통을 트이게 하는 날카로운 패스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득점포도 가동하면서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상당히 수준이 높고 보기 드문 선수다. 이런 선수를 지도하는 건 영광스럽다”며 월드컵 이후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극찬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더 강력해졌다. 탄탄한 피지컬을 통해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팀의 선두 질주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이며 33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나폴리의 활력소 같은 존재다.

월드컵 이후 김민재의 활약은 빅 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세계 최고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월드컵 이후 더 날카로워진 이강인과 더 강력해진 괴물 수비수 김민재. 여기에 두말하면 잔소리 독보적인 손흥민까지 버티고 있다.

손흥민이 골을 넣고 이강인이 뿌려주고 김민재가 봉쇄하는 그림은 보는 이들의 눈을 더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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