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광주 이정효 감독 입담, “울산 이청용-김영권 탐나네”
입력 : 2023.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광주는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는 강원FC와 0-0으로 비긴 뒤 26일 홈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0-1로 석패했다.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현재 승점 13점으로 6위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울산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이정효 감독은 “현재 K리그 최고의 감독님과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한다. 이런 팀을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 항상 생각을 했다. 결국, 우리가 잘하는 걸 더욱 잘하면 되지 않나 싶다. 내가 언론을 통해 선수를 혼내는데, 나도 한 번씩 못하면 혼나야 되지 않겠냐”고 웃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광주는 9경기 기준으로 경기당 평균 돌파 시도 횟수 10.44회, 평균 돌파 횟수 4회로 K리그1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총 슈팅도 118회로 가장 많이 상대 골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럼에도 9경기에서 12골로 화력이 뜨겁지 않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박스 안에서 자신감, 용기, 과감성 등이 문제였던 것 같다. 멘털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우직하게 플레이하면 많은 골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찬스를 못 만들면 문제가 되는데, 그래도 우리는 찬스를 만든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울산은 전력 누수를 안았다. 정승현과 임종은이 부상으로 빠졌다. 김영권과 김기희가 선발로 출전하는데, 대기 명단에 전문 중앙 수비수가 없다.

이정효 감독은 “울산 수비수들은 머리가 좋다. 김영권은 울산을 분석하면서 봤는데 정말 좋은 선수더라. 개인적으로 부러운 선수 중에 한 명”이라면서, “김영권은 이청용과 함께 광주에 데려오고 싶다. 여러모로 부러운 팀이다. 특히 이청용은 지금 우리팀에 영입하면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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