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진규, “전북 상황 안타까워…팬들 마음 돌려야 돼”
입력 : 2023.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박주성 기자= 군입대로 전북현대를 잠시 떠난 김진규도 원소속 팀의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김천상무는 30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에서 김포FC에 0-2로 패배했다. 이번 결과로 김포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4연승을 달리던 김천은 승점 18점에 머물며 3위로 밀려났다.

경기가 끝난 후 김진규는 “모두가 중요한 경기인 걸 알고 있었고 또 준비도 잘했다. 그렇게 경기에 나갔는데 결과로 보셨듯이 김포가 우리보다 더 뛰어났기에 승리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 스타일을 잘 유지하면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천은 4연승을 달리다가 패배하게 됐다. 김진규는 “시즌 초반에 2연승하다가 2연패한 경험도 있다. 이번에 4연승을 하다가 멈추게 됐는데 아직 신경 쓸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얼마나 뭉치고 우리 스타일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중, 주말에 계속 경기가 있기 때문에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기세는 좋았지만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김진규 역시 “결국 축구는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스포츠다. 우리가 많은 골을 넣을 때도 있고 오늘처럼 수비가 단단한 김포를 상대로 공격을 하고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 훈련을 하면서 보완한다면 앞으로 좋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선수들이 싸움닭이 돼야 한다며 부족했던 투지를 꼬집었다. 김진규는 “그런 부분이 김포의 팀 컬러인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최대한 강하게 나가자고 말했는데 결국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 안 좋게 보인다. 결과가 좋으면 잘 되지 않더라도 좋게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결과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진규는 원소속팀인 전북의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김진규는 “시간이 되면 모든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어느 해보다 선수들이 많이 영입돼 기대했는데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에 대해 많이 안타깝다. 하지만 결국 지금 팀에 있는 구성원들이 해결책을 찾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팬들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 남은 구성원들이 잘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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