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 성한수 두 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이병’ 김민준을 칭찬했다.

김천은 13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3위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김천은 7승 1무 3패 승점 22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안양(승점20)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김포FC(승점23)을 제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성한수 감독은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우리가 상위권 팀들에 승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다툼에서 승리해야 우승하는데 한발 다가설 수 있다. 팬들을 위해 승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김천은 안산그리너스(3-2승), 성남FC(2-2무) 원정 2연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실점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특히 성남전은 몰아치고도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쳐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성한수 감독은 “계속 세트피스에서 실점이 나왔다. 선수들이 안일하게 대처했다. 위험한 상황에서 완벽히 벗어날 때까지 집중하자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했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미드필더 원두재가 센터백으로 출전해 김재우와 호흡을 맞춘다. 울산 시절 센터백을 본 경험이 있다.

이에 성한수 감독은 “이상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쉬어야 한다. 임승겸은 원 소속팀이 안양이다.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원두재를 투입했다. 역할에 관해 충분히 대화했다. 우리팀에서 나오는 실수에 관해 신경써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김민준은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다. 성한수 감독은 “훈련 때나 운동장에 나오면 항상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한다. 공격수로서 슈팅 감각이나 스피드까지 장점이 많은 선수다. 지금처럼 해준다면 우리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