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8득점' ERA 6위 키움 에이스를 무너트린 KIA 타선
입력 : 2023.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타선이 1회부터 대폭발했다.

KIA는 19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우익수)-이우성(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키움은 1회 초 선두타자 이정후의 볼넷과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러셀이 중견수 오른쪽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1회 말 KIA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류지혁의 내야안타,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역전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최형우 우익수 앞 안타, 황대인의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소크라테스가 1루 땅볼을 치며 첫 아웃 카운트가 나왔지만 KIA 타선은 식지 않았다. 이우성과 김호령이 연속해서 1타점 적시타를 올렸고, 한승택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1사 만루가 됐다.

타순은 한 바퀴를 돌아 다시 1번 타자 류지혁이 티석에 들어섰다. 류지혁은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득점을 맞바꿨다. 박찬호와 김선빈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최형우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길고 긴 1회가 끝났다.

1회 말 동안 KIA 타선은 9안타와 1사구를 묶어 8득점에 성공했다.

요키시는 2회 1피안타 2볼넷, 3회 2피안타를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투구 수는 이미 87개까지 불어난 상태. 요키시는 4회부터 하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요키시의 최종 성적은 3이닝 12피안타 3사사구 8실점이며,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3.96까지 상승했다.

요키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6위에 올라있었다. 통산 KIA를 상대로 17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2.34의 강세를 보였으나 오늘은 KIA 타선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한편 1회 다득점에 힘입어 KIA가 키움에 8-1로 앞서 있다.

출처=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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