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적시타에 명품 글러브 토스까지... 김하성, 다르빗슈 MLB 통산 100승 도왔다
입력 : 2023.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공수 양면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은 0.246을 유지했다.

1회 초 팀이 3-0으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초 6-1로 앞선 무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곰버의 4구째 체인지업 실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곰버를 상대로 타율 5할(10타수 5안타) 3타점의 강한 면모를 보였던 김하성은 다시 한 번 천적 관계를 증명했다. 김하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곰버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김하성은 7회 삼진, 9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찰리 블랙먼의 애매한 타구를 빠르게 달려들어와 멋진 글러브 토스로 아웃처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다르빗슈 유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였던 다르빗슈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그는 노모 히데오(123승), 박찬호(124승)에 이어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세 번째로 빅리그 10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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