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다' 김하성,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활약 '타율 0.244↑'...SD는 2연패
입력 : 2023.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타율을 0.239에서 0.244로 끌어올렸다.

3회 3루수 직선타, 5회 투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경기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팀이 1-6으로 뒤진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투수 잭 리텔의 4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8회 1점을 추가하며 2-6으로 추격한 샌디에이고는 9회 말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넬슨 크루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탬파베이 투수 숀 암스트롱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시속 94.8마일 싱커를 밀어쳐 1-2루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루그네드 오도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샌디에이고는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바뀐 투수 피터 페어뱅크스의 2구째를 당겨쳐 유격수 땅볼을 만들었고 결국 병살타로 경기는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렸고 결정적인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2개), 타티스 주니어(1개)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탬파베이에 2-6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33승 36패로 내서널 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는 8.5경기로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3연승을 달리며 51승 22패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99)를 달리며 7할 승률까지 넘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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