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30홈런-100타점' 前 KIA 터커, SD와 메이저리그 계약...트리플A OPS 1.126 폭격
입력 : 2023.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프레스턴 터커(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19일(한국 시간) MLB닷컴의 AJ 카사벨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터커는 계약 직후 오른발 족저근막염으로 부상자 명단(IL)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터커는 트리플A 44에 출전해 타율 0.342 10홈런 36타점 OPS 1.126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최근 터커는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옵트아웃 기회가 임박한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터커가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팀 동료로 함께 뛸 수 있게 된다.

2012년 드래프트 7라운드 219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한 터커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 98경기 타율 0.243 13홈런 33타점 OPS 073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6년에도 48경기를 뛰었지만, 타율 0.164 4홈런 8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8년 신시내티 레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97경기를 뛰었지만 역시 타율 0.229 6홈런 27타점으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19년 한국 무대를 밟은 터커는 KBO리그 데뷔 첫해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9홈런 50타점 OPS 0.86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0년 142경기에서 타율 0.306 32홈런 113타점 OPS 0.955로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최초 30홈런-100타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년 차였던 2021년 127경기 타율 0.237 9홈런 59타점 OPS 0.684로 부진했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KBO리그를 떠난 터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를 노렸지만 재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샌디에이고와 마니어 계약을 맺었고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을 기회를 잡았다.


KIA 타이거즈 시절 프레스턴 터커 / 사진=OSEN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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