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터크먼, 3안타 3타점 맹활약 '타율 3할 재진입'...PIT 배지환, 무안타+실책 부진
입력 : 2023.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 실패 후 시카고 컵스에서 주전 중견수로 자리 잡은 마이크 터크먼(33)이 빅리그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터크먼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터크먼 3안타 경기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세 번째며, 3타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맹타를 휘두른 터크먼은 타율을 0.282에서 0.301으로 끌어올리며 다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터크먼은 첫 타석부터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회 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터크먼은 피츠버그 선발 투수 오스발도 비도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컵스는 이어 니코 호너의 추가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4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터크먼은 3-0으로 앞선 7회 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로 이날 3안타와 3타점째를 동시에 달성했다. 주자가 득점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한 터크먼은 이후 스즈키 세이야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2사 2, 3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8회 초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터크먼은 병살타성 땅볼을 때렸는데, 이때 2루수 배지환이 2루 베이스로 들어오던 유격수에게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야수선택으로 기록된 타구로 1루에 나간 터크먼은 이후 호너의 땅볼로 2루 진루에 성공했고 스즈키의 적시타 때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편 6회 말 대타로 출전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은 뜬공, 땅볼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터크먼의 타구 때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저지르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2로 떨어졌다.

터크먼의 활약을 앞세운 컵스는 8-0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시즌 34승 38패로 내셔널 리그(NL) 중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탄 컵스는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진 피츠버그(34승 37패, NL 중부 3위)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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