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관광 잠수정일까…수색 중 ‘쿵쿵’ 감지
입력 : 2023.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일까…수색 중 ‘쿵쿵’ 감지

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 탐사에 나선 잠수정이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지 사흘째인 21일(현지 시간) 난파 추정 지점에서 '수중 소음'이 감지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P-3 항공기가 수중 소음을 감지했다"며 "소음의 발원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색 장비를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색 결과는 좋지 않다고 경비대는 설명했다.

추가 수색은 계속될 전망이다. 경비대는 수집한 데이터를 미 해군 전문가들과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CNN도 캐나다 수색팀이 미 국토안보부에 보낸 내부 정보 보고 메모를 인용, 수색대가 잠수정 수색 과정에서 30분 간격의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수색대가 소나 장비(음파탐지기)를 배치한 4시간 뒤에도 소리는 계속됐다. 이 소리가 언제, 얼마나 오래 들렸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날 추가로 입수한 후속 보고에 "두드리는 소리는 아니었지만 더 많은 소리가 들렸다"고 기재돼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색팀이 구조 요청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감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문가들은 희망적이라며 즉시 구조 장비와 인력 등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학자 데이비즈 갤로는 "소리가 들린 곳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타이태닉호 잔해는 해저 약 4000m 지점에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지점이다.

현재 미 해안경비대는 미 해군과 캐나다 해안경비대와 협력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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