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학폭 논란’ 이동관 방통위원장 통과 이유는?
입력 : 2023.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통령실은 이르면 오는 29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장·차관 인사 대상자를 검증하면서 본인과 자녀의 학교폭력 전력을 집중 조사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수사본부장 임명과 관련해 여러 논란이 있었고 이때 본인과 가족의 학폭 문제까지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을 알린 바 있다"며 "학폭 문제에 있어 본인과 자녀 문제까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지만 과거 자녀 학폭 논란이 제기되면서 낙마했다. 당시 부실 검증 책임론에 직면했던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로 고위 공직자 검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본인과 가족이 당사자인 민사‧행정소송 유무만 질의하던 정도에서 나아가 이번엔 학교폭력을 콕 짚어 이와 관련한 구두 및 서면 질의를 진행했다.

일찍이 아들의 학교폭력 전력이 공개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경우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검증받으면서 피해자 측과 합의 사실 등을 들어 적극적으로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 특보의 자녀와 피해자로 지목된 학생이 현재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등 정순신 변호사 사례와 차이가 있다고 판단, 그를 검증 과정에서 탈락시키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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