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선발 복귀' 배지환, 멀티출루+결승타점 활약...PIT 2연승
입력 : 2023.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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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1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22일)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선발 드류 롬을 내세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배지환은 이날 베테랑 우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다시 선발 출격 기회를 잡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코너 조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5회 초 세인트루이스가 리치 팔라시오스의 솔로포로 반격에 성공, 1-1 동점 상황에서 배지환은 5회 밀 3번째 타석을 맞았다. 1사 만루 찬스에서 배지환은 웨인라이트의 4구째 커브를 때려 1루 방면 땅볼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 1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타구를 잡아 1루 베이스를 밟고 아웃카운트를 챙기는 사이 3루 주자 비니 카프라가 홈을 밟았고 배지환의 타점이 올라갔다. 이후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의 2타점 2루타, 앤드류 맥커친의 투런 홈런이 터져 6-1로 달아났다.

피츠버그가 6-3으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세인트루이스 왼손 불펜 투수 존 킹의 4구째 몸쪽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레이놀즈의 볼넷, 맥커친의 우익수 뜬공으로 배지환은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배지환의 결승타점을 포함해 5회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든 피츠버그는 6-3으로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57승(69패 승률 0.452)째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커트라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65승 61패 승률 0.516)에 8경기 차로 뒤져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선취 득점, 결승 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배지환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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