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정규시즌 16경기 승차도 가을야구 승부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정규리그 '100승'을 거둔 LA 다저스가 '84승'으로 가을야구에 턱걸이 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충격의 셧아웃을 당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시리즈 3연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2년 연속 NLDS 관문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1차전 클레이튼 커쇼(⅓이닝 6피안타 6실점)와 2차전 바비 밀러(1⅔이닝 4피안타 3실점)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2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3차전 선발 랜스 린의 호투가 절실했다. 그러나 린 역시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린은 2회 말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에반 롱고리아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린은 어렵게 삼진으로 위기를 틀어막고 2회를 마쳤다.
그러나 3회 린은 우려했던 피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선두타자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 린은 1아웃을 잡은 뒤 다시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교체 타이밍으로 봐도 될 상황이었지만 다저스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린은 2아웃까지 잡은 뒤 크리스티안 워커,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린 1이닝 4피홈런의 굴욕을 당할 때까지 지켜보던 다저스 벤치는 그제서야 케일럽 퍼거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경기 초반 4점 차는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차갑게 가라앉은 다저스의 타선으로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4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과 두 번째 투수 조 맨티플리(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에게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7회 초 2사 후 맥스 먼시,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겨우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터져 2-4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8회 케빈 긴켈(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9회 폴 시월드(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로 이어지는 애리조나의 계투진에 막혀 그대로 패배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만약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4차전 선발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커쇼가 다시 나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3연패로 허무하게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며 커쇼의 설욕전 기회는 날아갔다. 가을야구와 유난히 악연이 깊은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162.00의 성적을 남기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111승을 거두고도 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1승 3패로 밀려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올해 역시 정규시즌 100승을 거두고도 애리조나에게 업셋을 당한 다저스는 2년 연속 비슷한 그림으로 씁쓸하게 가을야구에서 물러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시리즈 3연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2년 연속 NLDS 관문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1차전 클레이튼 커쇼(⅓이닝 6피안타 6실점)와 2차전 바비 밀러(1⅔이닝 4피안타 3실점)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2연패를 당했던 다저스는 3차전 선발 랜스 린의 호투가 절실했다. 그러나 린 역시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린은 2회 말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에반 롱고리아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린은 어렵게 삼진으로 위기를 틀어막고 2회를 마쳤다.
그러나 3회 린은 우려했던 피홈런에 발목이 잡혔다. 선두타자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 린은 1아웃을 잡은 뒤 다시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교체 타이밍으로 봐도 될 상황이었지만 다저스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린은 2아웃까지 잡은 뒤 크리스티안 워커,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린 1이닝 4피홈런의 굴욕을 당할 때까지 지켜보던 다저스 벤치는 그제서야 케일럽 퍼거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경기 초반 4점 차는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차갑게 가라앉은 다저스의 타선으로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4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과 두 번째 투수 조 맨티플리(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에게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7회 초 2사 후 맥스 먼시,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겨우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터져 2-4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8회 케빈 긴켈(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9회 폴 시월드(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로 이어지는 애리조나의 계투진에 막혀 그대로 패배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만약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4차전 선발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커쇼가 다시 나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3연패로 허무하게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며 커쇼의 설욕전 기회는 날아갔다. 가을야구와 유난히 악연이 깊은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162.00의 성적을 남기게 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111승을 거두고도 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1승 3패로 밀려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올해 역시 정규시즌 100승을 거두고도 애리조나에게 업셋을 당한 다저스는 2년 연속 비슷한 그림으로 씁쓸하게 가을야구에서 물러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