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DNA 발동' 휴스턴, 텍사스에 10-3 대승...ALCS 2패 뒤 2승
입력 : 2023.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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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가을 DNA의 저력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전적의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ALCS 4차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2연패를 당했던 휴스턴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3차전에서 12안타 8득점을 터뜨리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한 타선이 4차전에서도 폭발했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가 4타수 3안타 3득점, 요르단 알바레즈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11안타 10득점을 몰아치며 텍사스 마운드를 이틀 연속 폭격했다.

휴스턴 타선은 1회 초부터 텍사스 선발 앤드류 히니를 폭격했다. 선두타자 알투베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마우리시오 듀본이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2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알바레즈가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2회 말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조시 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고, 3회 말 코리 시거가 동점 솔로포로 3-3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4회 초 다시 한 번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틴 말도나도와 알투베의 볼넷, 듀본의 안타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알바레즈가 희생플라이로 4-3을 만들었다. 이어 호세 아브레유가 스리런 홈런으로 7-3까지 격차를 벌렸다.

7회 초 휴스턴은 어브레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채스 맥코믹이 쐐기 투런포로 9-3까지 달아났다. 8회 초에는 선두타자 알투베가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갔고 듀본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브레그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알바레즈가 우전 적시타로 알투베를 불러들여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휴스턴은은 선발 호세 우르퀴디가 2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라인 스타넥(⅔이닝), 헌터 브라운(3이닝), 필 메이튼(2이닝), 라파엘 몬테로(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추가 실점 없이 텍사스 강타선을 봉쇄해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히니가 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바통을 이어받은 데인 더닝도 2⅔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하며 홈에서 2패를 당했다.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휴스턴과 텍사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ALCS 5차전 승부를 펼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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