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인정받은 '수비의 달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MLB)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스포츠인포솔루션(SIS)'은 27일(한국 시간) '2023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 탄생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필딩 바이블 어워드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골드글러브와 달리 양대 리그(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구분 없이 포지션별로 한 선수를 선정하며, 16명의 패널이 포지션별 상위 10명의 선수에게 투표한다. 1위 표는 10점, 2위 표는 9점, 3위 표는 8점 등으로 점수를 매긴 투표 결과(160점 만점)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상을 받는다.
올해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컵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투수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 멀티포지션(유틸리티)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각 포지션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2루수와 유틸리티(멀티포지션) 부문에서 히메네스와 베츠에게 밀려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이 불발됐다. SIS는 2루수 히메네스에 대해 "지난해 브랜든 로저스(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히메네스는 1년 뒤인 2023년 첫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했다. 히메네스는 올해 DRS(Defensive Runs Saved) 23을 기록하며 모든 2루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는 2루수 부문에서 이 상을 수상한 유일한 가디언스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멀티포지션 부문 수상자 베츠는 올 시즌 우익수(107경기) 외에도 2루수(70경기), 유격수(16경기)까지 3개 포지션을 소화했다. SIS는 "베츠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 6번째 수상이다. 필딩 바이블 어워드 18년 역사상 6회 수상은 안드렐튼 시몬스, 야디어 몰리나와 더불어 최다 타이 기록이다. 베츠가 멀티포지션 부문에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5번은 모두 우익수로 수상을 했다. 베츠는 코디 벨린저(2019년), 키케 에르난데스(2020년)에 이어서 멀티포지션상을 수상한 3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골드글러브 수상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들 위주로 구성된 패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와 달리 골드 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감독 30명과 각 팀 최대 6명의 코치들이 자신의 팀 선수를 제외한 선수에 투표한 것이 75%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 25%는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의 수비지표가 반영된다. 유틸리티 포지션은 롤링스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이 협력해 별도의 프로세스로 만든 수비지표를 적용한다.
또한 리그를 통틀어 포지션별 1명만 선정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와 달리 골드글러브는 양대 리그를 나눠서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김하성의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스포츠인포솔루션(SIS)'은 27일(한국 시간) '2023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 탄생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필딩 바이블 어워드는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골드글러브와 달리 양대 리그(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구분 없이 포지션별로 한 선수를 선정하며, 16명의 패널이 포지션별 상위 10명의 선수에게 투표한다. 1위 표는 10점, 2위 표는 9점, 3위 표는 8점 등으로 점수를 매긴 투표 결과(160점 만점)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상을 받는다.
올해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시카고컵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투수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 멀티포지션(유틸리티)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각 포지션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2루수와 유틸리티(멀티포지션) 부문에서 히메네스와 베츠에게 밀려 필딩 바이블 어워드 수상이 불발됐다. SIS는 2루수 히메네스에 대해 "지난해 브랜든 로저스(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히메네스는 1년 뒤인 2023년 첫 필딩 바이블 어워드를 수상했다. 히메네스는 올해 DRS(Defensive Runs Saved) 23을 기록하며 모든 2루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는 2루수 부문에서 이 상을 수상한 유일한 가디언스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멀티포지션 부문 수상자 베츠는 올 시즌 우익수(107경기) 외에도 2루수(70경기), 유격수(16경기)까지 3개 포지션을 소화했다. SIS는 "베츠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 6번째 수상이다. 필딩 바이블 어워드 18년 역사상 6회 수상은 안드렐튼 시몬스, 야디어 몰리나와 더불어 최다 타이 기록이다. 베츠가 멀티포지션 부문에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5번은 모두 우익수로 수상을 했다. 베츠는 코디 벨린저(2019년), 키케 에르난데스(2020년)에 이어서 멀티포지션상을 수상한 3번째 다저스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필딩 바이블 어워드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골드글러브 수상이 무산된 것은 아니다.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들 위주로 구성된 패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와 달리 골드 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감독 30명과 각 팀 최대 6명의 코치들이 자신의 팀 선수를 제외한 선수에 투표한 것이 75%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 25%는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의 수비지표가 반영된다. 유틸리티 포지션은 롤링스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이 협력해 별도의 프로세스로 만든 수비지표를 적용한다.
또한 리그를 통틀어 포지션별 1명만 선정하는 필딩 바이블 어워드와 달리 골드글러브는 양대 리그를 나눠서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김하성의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