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8R] 안양 준PO 희망 살렸다, ‘브루노 결승골’로 안산 원정서 3-2 극적승… 5위 부천과 3점 차
입력 : 2023.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한재현 기자= FC안양이 극적인 버저비터 골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살렸다.

안양은 12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1점으로 5위 부천FC1995(승점 54)와 격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천안시티FC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4위 경남과 5위 부천이 패한다면 극적인 준플레이오프 진출 할 수 있다.

원정 팀 안양은 3-4-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는 안용우-공민현-문성우가 앞장섰고, 측면에는 김동진과 이태희가 퍼졌다. 중원에는 김정현과 이동수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백동규-이창용-박종현이 나란히 했고, 골문 앞에는 김태훈이 섰다.

안양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공민현의 돌파하면서 안산 수비를 벗겨냈고, 이승빈이 막아섰다. 그러나 흘러나온 볼을 김정현이 밀어 넣었다.



안산은 실점 후 반격에 나섰다. 김정호가 전반 19분 김진현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김태훈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측면을 공략하며 안양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세밀하지 못했다. 안양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안산은 김채운과 윤주태, 안양은 브루노 투입으로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안산이 후반 시작 2분 만에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정지용이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우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했다. 그는 그대로 안양 골문을 달렸고,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안산은 역전을 노렸다. 김경준이 후반 5분 왼 측면을 파고 들면서 빈 골문 향해 쇄도하던 김채운에게 패스했다. 김채운이 슈팅하기 전 안양 수비에 막혔다.

승리만 해야 하는 안양은 다급해졌다. 후반 9분 야고의 왼발 슈팅, 11분 김동진의 왼발 하프 발리 슈팅은 무산됐다.

안산은 윤주태를 중심을 밀어 붙였다. 윤주태가 후반 14분 왼발 하프 발리 슈팅, 19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은 위협적이지 못했다.



밀리던 안양은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6분 이태희가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이승빈에게 막혔다. 김정현이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안산은 실점 후 이건웅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결국 포기하지 않은 안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헤더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신재혁이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에 성공했다. 브루노가 경합 과정에서 때린 발리 슈팅이 골로 이어졌고, 3-2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그리너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