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데이] ‘공격 축구’로 반란 준비하는 임관식, “K리그2 다크호스는 안산”
입력 : 2024.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소공로] 한재현 기자= 2024시즌을 앞둔 안산그리너스의 전력은 최하위로 평가 받고 있다. 임관식 감독은 자신의 축구 색깔로 저평가를 뒤집으려 한다.

임관식 감독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에 부임해서 정한 캐치프레이즈는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이다. 지금이 그 시기다. 동계 동안 잘 준비했다.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다크호스 후보로 자신 있게 안산으로 답했다. 임관식 감독은 “다크호스는 우리가 될 거라 확신한다. 우리는 다 기대하지 않은 팀이다. 뎁스 자체도 얇지만 보여주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산은 이번 비시즌 기대만큼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다. 전력에 마침표를 찍었던 외국인 선수도 예산 부족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임관식 감독이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됐다.



임관식 감독은 “우리가 잘 하면 시즌 중반에 구단주님과 안산시에서 마음을 써주시지 않을까? 그 때 큰 소리 치고 싶다. 지금 우리가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지만,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스스로 더 채찍질 했다.

안산이 잘 해야 하는 이유는 팬들도 빠질 수 없다. 임관식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 승격을 하고 싶다. 많은 어려움을 겪다 보니 팬들의 자리가 아쉽다. 팬들이 찾아오셔야 구단주님께서 투자를 해주시기 때문이다”라며 팬들에게 즐거움 주고 싶어 했다.

그의 자신감은 단합과 믿음이다. 선수들은 임관식 감독의 과감한 공격 축구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테랑 선수들이 임관식 감독 축구에 든든한 지지자 역할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임관식 감독은 “매 경기 그랬다. 제가 힘이 들 때 선수들이 힘을 줬다. 나의 축구 유지는 선수들이 있어 가능했다. 이번 겨울 비시즌은 선수들이 이 축구를 확신하게 느끼게 한 시간이었다”라며 고마워 했다.

안산의 반란은 오는 1일 홈에서 열릴 경남FC와 개막전에서 시작하려 한다. 경남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K리그2에서 경험 많은 박동혁 감독의 존재감은 크다. 그러나 안산은 개막전에서 강했고, 지난 시즌 경남과 홈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기에 자신감은 있다.



임관식 감독은 “우리 걸 잘 해야 한다. 기존 경남팀이라면 모르지만,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고 새로 부임한 박동혁 감독의 스타일이 있다. 노출된 부분은 뻔 하다. 그걸 얼마나 공략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작년 내 데뷔 전에서 박동혁 감독이 고춧가루 뿌렸다면, 이번에는 돌려주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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