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외도 의혹을 부인하자 그의 아내는 남편의 불륜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물을 제시하며 재차 반박했다
나균안의 아내 A씨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주장했던 나균안의 불륜 정황이 담긴 증거들을 공개했다. 먼저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나균안이 민소매 차림의 여성과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진인데, 당시 게시자는 해당 여성을 아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거 나 아니다”며 “이때는 재활하러 2군 가서 투수 코치님이 절대 집에 못 가게 하셨다. 아이 보러 일주일에 한 번도 집에 못 온다고 했으면서 숙소에서 탈출해 해운대에서 술파티 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A씨는 당시 나균안이 자신을 알아본 일부 팬에게 해당 여성을 아내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해운대에서 (나균안이) 아내랑 너무 사이좋아 보이게 손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알려줬다”면서 “(해운대에서 팬 마주치고) 아내인 척 인사도 했나 보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나균안과 상간녀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도 일부 공개됐다. 메시지를 보면 나균안은 상간녀에게 “자기”라고 호칭하거나 “난 (아이돌보다) 예쁜 사람을 매일 본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에 A씨는 “(나균안이 상간녀에 대해)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가 한 번 본 사이라고 했다가 두 번 본 사이라고 했다가 갑자기 친한 누나라고 했다. 친한 누나가 권은비보다 예쁘대요” “불륜이니까 설렘이 아니라 두렵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두려운 걸 알긴 알아서. 두 분 행복하세요”라고 비꼬았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SNS를 통해 나균안이 지난해 유흥업소에서 만난 여성과 외도를 시작해 그해 10월 아예 집을 나갔고 현재 양육비조차 주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다툼 당시 나균안이 자신을 밀쳐 넘어뜨려 구급차가 출동했다며 남편의 가정폭력을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물의를 빚어) 구단과 감독님, 선수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 부분은 법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