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공격 앞으로’ 임관식 감독, 경남 스리백에 “정면 승부하는 거 맞아?”
입력 : 2024.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한재현 기자= 안산그리너스 임관식 감독이 새 시즌에도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부를 건다. 첫 상대 경남FC에도 예외는 없다.

안산은 1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경남과 하나은행 2024 K리그2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간신히 12위로 끝냈고, 올 시즌 전력에서 열세로 기대치는 낮다. 확실한 색깔을 가진 임관식 감독의 색채를 앞세워 유쾌한 반란을 꾀하고 있다.

임관식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공격축구로 승부를 건다. 무모한 도전일 수 있지만, 안산은 공격 축구를 통해 재미와 성적 모두 잡으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 2월 26일에 열린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박동혁 감독과 도발을 주고 받았다. 박동혁 감독은 “수비 하지 말고 정면 승부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임관식 감독은 “우리는 수비가 아닌 공격 축구로 맞서겠다”라며 입씨름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

임관식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남 포메이션을 보자마자 “제발 그랬으면 좋겠는데, 포지션이 강대강이 아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3-4-3으로 나선다.

안산도 기존 포백 수비가 아닌 스리백으로 나선다. 임관식 감독이 스리백을 쓴다고 해서 공격 축구를 포기한 건 아니다.

임관식 감독은 “김영남이 중심을 잡아줄 거라 생각한다. 기존 센터백 선수들이 다쳐서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높은 위치에 올렸기에 물러나지 않은 스리백을 보게 될 거다”라고 전했다.

안산은 비 시즌 막판 부족한 포지션에 보강에 성공했다. 이지승 영입으로 중원에 힘을 실어줬고, 베테랑 공격수 강수일도 합류하며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임관식 감독은 “두 명 수비형 미드필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승이는 최한솔과 호흡이 맞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에 강수일에 대해 “훈련은 어느 정도 소화했다. 1차 동계 훈련부터 준비했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했을 때 짧은 시간 동안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이가 있는 선수라 부상이 없어야 한다. 훈련 통해 경쟁이 되면 기회를 줄 것이다”라며 시간을 두고 지켜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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