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 주대은 기자= 수원FC가 이승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수원FC가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4 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에 제르소-무고사-박승호가 출격했다. 중원엔 최우진-음포쿠-이명주-홍시후가 출전했다. 수비는 오반석-권한진-김동민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원정팀 수원FC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몬레알을 필두로 좌우에 지동원과 이준석이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드에 강상윤-윤빛가람-정승원이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박철우-권경원-김태한-이용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인천이 먼저 공격했다. 전반 8분 최우진이 단독 드리블 이후 슈팅을 날렸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전반 10분 박승호가 음포쿠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허공을 크게 갈랐다.

인천이 분위기를 잡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4분 무고사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1분 박승호가 드리블 후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수원FC는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몬레알과 지동원을 필두로 공격 작업에 나섰으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반 34분 몬레알이 지동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0-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원FC가 이준석을 빼고 안데르손을 투입했다. 인천은 스타팅 라인업을 유지하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분 무고사가 제르소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안준수가 몸을 날려 잡았다.

소강상태가 이어지자 두 팀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FC는 후반 11분 지동원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인천도 정동윤과 김성민을 넣으며 양쪽 측면에 변화를 더했다.

인천이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승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이어서 음포쿠의 역습 차단 이후 무고사가 문전 앞 제르소에게 패스를 보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FC는 교체 투입된 선수들을 필두로 공격했다. 후반 30분 윤빛가람이 이승우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겼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드리블 후 정승원에게 연결했지만 유의미한 장면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변수가 생겼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윤빛가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려넘어졌다.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검토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승우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수원FC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