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독립리그 ‘5년 연속’ 개막전 승리
입력 : 2024.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019년 창설되어 올해로 6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개막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연천 미라클은 공식 개막전에서 성남 맥파이스를 7-0, 7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연천은 5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독립리그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2020년도 고양시 전을 제외하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개막전 성남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올해는 특별히 경기도를 연고하는 프로야구단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개막전이 열려 프로를 꿈꾸는 독립리그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연천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와 2회 잔루를 남기며 득점하지 못했지만 3회에만 대거 7점을 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찬형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연천은 5번 김차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6번 신홍서의 내야안타, 7번 김무재의 사구로 찬스를 이어갔고, 8번 이성신의 중전안타와 9번 박상목의 기습번트 안타로 0-5로 앞서 나갔다. 이어 타자 일순하며 3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2번타자 박찬형이 다시금 2타점 중전안타를 치며 팀의 7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연천 미라클 투수 최종완

또한 연천은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앞세운 사이드암 투수 최종완과 145km/h 패스트볼 앞세운 정통파 이현민, 두 투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최종완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승리투수를 기록했고, 이어 구원 등판한 이현민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을 합작했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지원 아래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으며 야구를 통한 지역사회 화합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구단으로 정착하고 있다.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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