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환상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 기성용 ''손 하트 세리머니는 딸 아이를 위해 한 것! 승점 3점 가져와 기쁘다''
입력 : 2024.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이성민 기자= FC 서울(이하 서울)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주장 기성용이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3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제주를 상대로 귀중한 추가골을 넣으며 서울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23분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득점 후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자신의 골을 기념했다. 서울은 기성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제주전 승리에 대해 "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지난 2경기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생각한다. 첫 2경기보다 나아졌다고 본다. 아직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선수들이 훌륭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손 하트' 세리머니에 대해 "딸을 위한 세리머니였다. 경기가 끝나면 딸이 언제 골을 넣었냐고 물어봤고 지난 2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을 때 핀잔을 많이 줬다. 골을 넣은 것도 좋지만 승점 3점을 가져와 만족스럽다. 기회가 되면 전방에서 더 많은 찬스를 잡을 거라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기성용은 K리그의 흥행에 대해 "선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 때 많은 관중들이 왔을 때 사람들이 더 오도록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행히 이번에 무실점으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 모습을 보여주면 선수들에게도 뛸 맛이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제시 린가드에 대해 "린가드는 잘 적응하고 있다. 그는 K리그 역사상 가장 좋은 커리어를 가진 선수다. 지난 일이긴 하지만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줄 영향력이 크다고 보다. 린가드가 몇 달 동안 긴 공백기를 가졌다. 몇 달 동안 뛰지 못한 걸 한 번에 회복하기 어렵기에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잘 보듬어 준다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라며 린가드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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