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전망에서 외면 받았다. 반면 시범경기부터 정규시즌 데뷔전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여전히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양대 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왕 예상 결과를 공개했다. CBS스포츠 소속 6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정후는 단 한 명의 지지도 받지 못한 반면 야마모토는 4명에게 표를 받아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나머지 2명은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을 신인왕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MLB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511억 원)의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계약 신기록을 세우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11경기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1.071로 기대에 부응하는 만점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CBS 기자들은 이정후를 외면했다.
반면 시범경기에 이어 개막 첫 등판마저 부진했던 야마모토는 가장 많은 4표를 받았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7시즌 172경기(선발 118경기) 70승 2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의 특급 성적을 기록한 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9년 3억 2,400만 달러)을 뛰어넘는 MLB 역대 투수 최고 규모인 3억 2,500만 달러(약 4,343억 원)의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입단할 때부터 여러 매체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3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려의 시선 속에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시리즈 2차전서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는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모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았다. CBS스포츠의 케이트 펠드먼은 "야마모토가 데뷔전에서 끔찍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장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야마모토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라 말했다. 같은 매체의 마이크 액시사도 "야마모토가 데뷔전에서 힘든 모습을 보인 건 알지만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는 그가 첫 경기를 치르기 전 NL 사이영상으로 꼽는 것도 고려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CBS스포츠 기자들이 꼽은 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지는 못했지만, 신인왕 배당률에서는 야마모토(+250)에 이어 2위(+500)에 올랐다. 이어 추리오(+525), 메릴(+1000), 그리고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1200), 마이클 부시(+1600)가 신인왕 배당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5일 MLB.com이 88명의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NL 신인왕 후보 1순위는 야마모토로 꼽혔다. MLB.com은 "야마모토는 NPB의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사와무라상을 3회 연속 수상했고, 퍼시픽리그 MVP 3회 연속 수상하며 스즈키 이치로(1994~1996년), 야마다 히사시(1976~1978년)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며 "이제 막 MLB에서 출발선에 선 야마모토는 프리시즌 투표 결과대로라면 이미 꽉 찬 트로피 선반에 몇 개의 트로피를 더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마모토 외에도 MLB.com 직원들로부터 표를 받은 선수는 추리오(밀워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메릴(샌디에이고), 카일 해리슨(샌프란시스코), 이마나가, 부시(이상 컵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재러드 존스(피츠버그),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CBS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양대 리그 MVP, 사이영상, 신인왕 예상 결과를 공개했다. CBS스포츠 소속 6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정후는 단 한 명의 지지도 받지 못한 반면 야마모토는 4명에게 표를 받아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나머지 2명은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을 신인왕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MLB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511억 원)의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계약 신기록을 세우고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11경기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 1.071로 기대에 부응하는 만점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CBS 기자들은 이정후를 외면했다.
반면 시범경기에 이어 개막 첫 등판마저 부진했던 야마모토는 가장 많은 4표를 받았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7시즌 172경기(선발 118경기) 70승 2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의 특급 성적을 기록한 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9년 3억 2,400만 달러)을 뛰어넘는 MLB 역대 투수 최고 규모인 3억 2,500만 달러(약 4,343억 원)의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입단할 때부터 여러 매체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시범경기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3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려의 시선 속에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시리즈 2차전서 데뷔전을 치른 야마모토는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모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았다. CBS스포츠의 케이트 펠드먼은 "야마모토가 데뷔전에서 끔찍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장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야마모토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라 말했다. 같은 매체의 마이크 액시사도 "야마모토가 데뷔전에서 힘든 모습을 보인 건 알지만 워낙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는 그가 첫 경기를 치르기 전 NL 사이영상으로 꼽는 것도 고려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CBS스포츠 기자들이 꼽은 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지는 못했지만, 신인왕 배당률에서는 야마모토(+250)에 이어 2위(+500)에 올랐다. 이어 추리오(+525), 메릴(+1000), 그리고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1200), 마이클 부시(+1600)가 신인왕 배당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5일 MLB.com이 88명의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NL 신인왕 후보 1순위는 야마모토로 꼽혔다. MLB.com은 "야마모토는 NPB의 사이영상에 해당하는 사와무라상을 3회 연속 수상했고, 퍼시픽리그 MVP 3회 연속 수상하며 스즈키 이치로(1994~1996년), 야마다 히사시(1976~1978년)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며 "이제 막 MLB에서 출발선에 선 야마모토는 프리시즌 투표 결과대로라면 이미 꽉 찬 트로피 선반에 몇 개의 트로피를 더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마모토 외에도 MLB.com 직원들로부터 표를 받은 선수는 추리오(밀워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메릴(샌디에이고), 카일 해리슨(샌프란시스코), 이마나가, 부시(이상 컵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재러드 존스(피츠버그),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