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프로야구가 흥행 봄바람을 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1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 KBO리그는 7일 경기까지 65경기에 누적 관중 94만 7,747명이 입장해 100만 관중 달성까지 5만 2,253명을 남겨두고 있다.

3월 23일 개막전부터 10만 3,841명이 입장해 전 경기 매진으로 시작을 알린 이번 시즌은 지난해 동일 경기수 대비(65경기 기준) 매진 경기가 7경기에서 23경기로 증가했다. 누적 관중 수는 지난해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해 약 33% 늘었으며, 평균 관중 수도 1만 1,003명에서 1만 4,58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9일-10일까지 70~75경기 내로 1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며, 이는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103경기) 이후로는 가장 빠르다. 역대 최단 경기 100만 관중은 2012시즌 65경기였다.

구단 별로는 지난 시즌 우승팀 LG 트윈스가 10개 구단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홈 경기인 11경기에서 총 18만 1,571명이 입장하며 총 관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SSG 랜더스가 11만 8,057명, 롯데 자이언츠 11만 4,138명으로 3개 구단이 총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은 2만 3,750명을 기록 중인 두산 베어스가 1위로, 홈에서 열린 3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수 2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롯데가 지난해 대비 84%의 관중이 증가하며 1만 9,023명이 입장해 가장 높은 증가율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1만 7,02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 효과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도 홈에서 열린 5경기가 모두 매진되는 등 KBO리그 흥행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으로 더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2024 KBO리그는 본격적인 순위 경쟁으로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