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제주]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승섭이 입대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지만, 팬들에게 많은 성원 부탁을 잊지 않았다.
제주는 지난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3연승을 잇지 못했다. 이날 결과는 물론 점유율 46%에 슈팅 숫자도 8개에 그치며 14개인 김천에 비해 확실히 밀렸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승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저돌적인 돌파와 크로스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경기가 김천으로 입대 전 마지막 홈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홈 팬들과 마지막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승리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승섭은 오는 4월 29일 군 입대와 함께 1년 6개월 동안 김천 소속으로 뛸 예정이다.
김승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분 좋게 인사 드리고 싶은데 아쉽고 죄송스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만 28세로 적지 않은 나이에 군대를 간다. 김승섭은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기에 김천행이 확정될 때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결국, 이번 4월 입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도움을 준 제주 선수단 포함 구단에 커피를 쏘기도 했다.
김승섭은 “김천에서 군 복무가 실감나지 않는다. 서류에서 많이 떨어졌고,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음에도 합격해서 감사하다. 합격 과정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 감사했기에 커피를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대는 곧 전우이자 동료가 될 김천이었다. 더구나 정정용 감독도 자신의 제자가 될 김승섭을 지켜봤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김승섭을 만나 “훈련소 생활 6주 쉽지 않을 것이다. 컨디션 관리 잘하고 들어왔을 때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했다”라며 기대하고 있었다.
김승섭은 “(김천과 정정용 감독을) 의식하지 않았다. 아직 제주 선수라 팀에만 집중했다”라며 “끝나고 인사드렸는데 몸 관리 잘해서 오라 하셨다. 김천 단톡방이 있는데 군대에서 몸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신다고 하더라”라며 만남에 기대했다.
그가 군대로 가는 길은 외롭지 않다. 이전에 함께 했던 동료들 중 선임 또는 동기들이 꽤 있다. 김승섭은 “먼저 간 (김)봉수는 물론 같이 입대하는 이현식(대전), 원기종(경남)이 있어 외롭지 않을 것 같다”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김승섭은 팬들에게 “28세에 상무로 가게 됐는데, 제주가 많이 그립고 생각날 것 같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에 잘 해낼 거라 믿고 있다. 김천에서도 제주를 응원할 것이고,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라며 더 나은 모습으로 재회를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지난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3연승을 잇지 못했다. 이날 결과는 물론 점유율 46%에 슈팅 숫자도 8개에 그치며 14개인 김천에 비해 확실히 밀렸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승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저돌적인 돌파와 크로스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경기가 김천으로 입대 전 마지막 홈 경기였다. 경기 종료 후 홈 팬들과 마지막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승리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승섭은 오는 4월 29일 군 입대와 함께 1년 6개월 동안 김천 소속으로 뛸 예정이다.
김승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분 좋게 인사 드리고 싶은데 아쉽고 죄송스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만 28세로 적지 않은 나이에 군대를 간다. 김승섭은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기에 김천행이 확정될 때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결국, 이번 4월 입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도움을 준 제주 선수단 포함 구단에 커피를 쏘기도 했다.
김승섭은 “김천에서 군 복무가 실감나지 않는다. 서류에서 많이 떨어졌고,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음에도 합격해서 감사하다. 합격 과정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 감사했기에 커피를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대는 곧 전우이자 동료가 될 김천이었다. 더구나 정정용 감독도 자신의 제자가 될 김승섭을 지켜봤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김승섭을 만나 “훈련소 생활 6주 쉽지 않을 것이다. 컨디션 관리 잘하고 들어왔을 때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했다”라며 기대하고 있었다.
김승섭은 “(김천과 정정용 감독을) 의식하지 않았다. 아직 제주 선수라 팀에만 집중했다”라며 “끝나고 인사드렸는데 몸 관리 잘해서 오라 하셨다. 김천 단톡방이 있는데 군대에서 몸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신다고 하더라”라며 만남에 기대했다.
그가 군대로 가는 길은 외롭지 않다. 이전에 함께 했던 동료들 중 선임 또는 동기들이 꽤 있다. 김승섭은 “먼저 간 (김)봉수는 물론 같이 입대하는 이현식(대전), 원기종(경남)이 있어 외롭지 않을 것 같다”라고 걱정하지 않았다.
김승섭은 팬들에게 “28세에 상무로 가게 됐는데, 제주가 많이 그립고 생각날 것 같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에 잘 해낼 거라 믿고 있다. 김천에서도 제주를 응원할 것이고,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다”라며 더 나은 모습으로 재회를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